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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영화스플릿은 스포츠 볼링을 주제로 한 영화로 예전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어서 주인공들을 알아보고 영화내용을 리뷰를 해보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연기력 내공이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영화를 몰입하는 데에 한몫을 하였습니다.
배우 유지태는 철종은 교통사고로 인해 부인을 잃고 다리부상을 입게 됩니다. 낮에는 가짜석유를 팔고 밤에는 볼링 도박판에 선수로 일을 하며 지냅니다. 볼링계에서 유명한 선수였던 유지태는 명성에 맞지않는 어두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배우 이정현은 희진역으로 철종의 볼링 도박판을 주선하는 역할로 볼링장 딸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빚을 갚아야 할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배우 이다윗은 영훈역할로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국가대표급 볼링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 정성화는 두꺼비 역할로 극 중에서 빌런으로 철중을 계속해서 괴롭힙니다.
희진은 아버지의 볼링장을 두꺼비에게 빚을지며 빼앗기게 되고 내기 볼링의 중개인으로 볼링계에 들어오게 됩니다. 희진은 볼링 선수는 아니지만 잘 나가던 프로볼링선수 철종을 만나 볼링 내기게임을 함께 다니게 됩니다. 철종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고 교통사고로 인해 부인도 잃게 되고 다리도 다치게 되어 프로볼링 선수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 이후로 도박볼링판에서 내기 도박을 하는 선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철종은 내기볼링에서 빈번히 패배하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고 희진도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 놓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볼링장에서 장애를 가졌지만 볼링실력이 뛰어난 영훈을 만나게 됩니다. 희진과 철종은 영훈을 내기 볼링 선수로 데리고 다니고 싶어 합니다. 영훈의 볼링을 치는 폼은 다소 우스워보이지만 뛰어난 볼링 실력을 알아챕니다. 영훈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는데 영훈은 볼링 칠 때 10번 레인에서만 잘 치는 특징이 있었고 볼링화도 자신이 신던 것만 고집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철종은 영훈이 10번 레인에 1에 왼발, 0에 오른발을 올려놓고 다시 숫자 0에 손을 넣으 던지는 속성을 교정합니다. 그 이후 영훈은 10번 레인이 아닌 곳에서도 볼링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영훈에게는 불행한 가정사가 있었는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영훈에게 운영하던 식당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지만, 영훈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가 돌아와 영훈이의 재산을 빼앗고 보육원에 보내버렸습니다. 철종은 영훈을 보육시설에서 데려와 같이 살게 됩니다. 이후 볼링내기를 하는 업계의 큰 게임에서 철종과 영훈이 참여하게 됩니다. 상대편으로 나온 두꺼비가 승부조작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철종은 두꺼비의 말대로 하지 않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두꺼비가 화가 나서 철종에게 내기를 제안합니다. 철종이 이기면 희진이의 아버지 볼링장을 돌려주기로 약속하고 철종이 지면 볼링칠 때 쓰는 손가락 세 개를 자르자고 합니다. 결국 철종이 두꺼비와의 볼링경기에서 이기지만 두꺼비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철종에게 칼을 휘두르며 결국 같이 창밖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후 영훈은 프로볼링선수로 데뷔하여 모든 경기에서 상을 휩쓸게 되고 철종은 지난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영훈이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하면서 희진과 철종과 영훈이 행복하게 대화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철종과 영훈은 묘하게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철종과 부모와의 단절이 있는 영훈은 가족이 없고 혼자의 몸이 되었고 볼링을 잘친다는 점도 일치합니다. 볼링과 상처라는 공통점이 있는 둘은 파트너가 되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트라우마를 극복해 갑니다. 영훈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며 철종은 거칠지만 츤데래 같은 모습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희진은 빚 때문에 궁지로 몰려 악바리 같은 모습을 연기하는데 희진의 역할을 잘 소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만화를 보는듯한 매력이 가득한 영화로 보는 내내 긴장감이 들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볼링의 스트라이크처럼 경쾌한 성장담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