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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많이 알려진 기생충영화입니다. 2019년 개봉하였고 누적관객 천만명이 넘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 131분으로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정은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배우 송강호는 기택역할로 가난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집에서 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사업에 실패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딸의 도움으로 부잣집 기사일을 하게 되고 결국에 그 집의 기생충같이 살게되는 사건에 휘말리지만 끝까지 태연한 모습을 유지하는 캐릭터입니다. 배우 최우식은 기우 역할로 기택의 아들입니다.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큰 뜻을 품고 있으며 친구의 부탁으로 박사장 집안의 딸의 과외를 맡게 되고 과외학생과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배우 장혜진은 충숙역할로 기택의 부인이다. 과거 투포환 선수였으며 딸로 인해 박사장집의 가정부로 일하게 됩니다. 배우박소담은 기정 역할로 기우의 여동생입니다. 미대에 지원했지만 계속 떨어지고 박사장 아들의 미술치료선생님으로 일하며 자신의 가족을 박사장집에 다 끌어들이게 됩니다. 배우 이선균은 동익역할로 박사장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이며 항상 바쁘게 살지만 가정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운전기사가 바뀌고 사건이 전개되며 기택이 박사장차를 운전하게 됩니다. 배우 조여정은 연교역할로 박사장 부인입니다. 까칠한 듯하면서 어리숙하고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에 온 신경이 다쏠린상태이며 기정을 미술치료사로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휘말리게 됩니다.
기택은 여러번의 사업실패로 집안이 계속 가난해지고 반지하게 사는 처지가 됩니다. 박스를 접어 돈벌이를 하고 아들딸 모두 백수에 궁상맞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우의 친구 민혁이 놀러 와서 학생과외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며 수석 하나를 선물로 가지고 옵니다. 기정에게 부탁해 가짜 대학입학증을 만들어 박사장딸의 과외선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박사장 아들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아내고 자신의 동생 기정을 미술치료사로 소개한다. 기정이 그 집에 들어오면서 일을 하나하나 꾸미게 된다. 운전기사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어서 해고당하게 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소개한다. 그 이후에는 집안일을 오래 맡아하시던 분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해고당하게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가정부로 들어오게 합니다. 가족 모두가 박사장의 집에서 기생하게 됩니다. 박사장 아들의 생일에 가족모두가 캠핑을 떠났고 기택의 가족은 박사장집에서 먹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일하던 가정부가 찾아와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합니다. 박사장 집의 비밀공간에 전 가정부의 남편이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남편을 집안 지하실에 두고 음식을 갖다 주며 돌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박사장 집에서 쫓겨난 뒤 남편을 챙길 사람이 없어 다시 찾아왔고 충숙에게 자신의 남편을 돌봐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몸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캠핑을 떠난 가족은 폭우에 급하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하실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두 가족은 결국 전 가정부인 문광은 계단에서 굴러 뇌진탕을 당합니다. 캠핑에서 돌아온 집주인 가족들을 피해 숨어있다고 몰래 빠져나온 기우와 기정 그리고 기택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은 홍수에 물난리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집은 엉망이 되어 근처 재난대피소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박사장 아들 다송의 생일파티에 기택 기정 기우 모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기우는 전날 싸움이 일어났던 지하실을 살펴보러 가던 중에 문광의 남편에게 공격을 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집니다. 문광의 남편은 칼을 들고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는 집의 마당으로 향합니다. 기정을 본 문광의 남편은 식칼로 기정을 찌르고 충숙은 문광의 남편을 막습니다. 그러던 중에 차키를 찾는 박사장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 기택은 박사장을 칼로 찌르게 됩니다. 기정과 박사장은 죽었고 기우는 머리를 심하게 다치지만 다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경찰은 박사장을 찌른 기택을 찾지만 기택은 충숙의 남편이 살던 지하실로 도망쳐 아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택은 박사장 집의 기생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먼저 박사장 부부가 캠핑에서 돌아온뒤 소파신을 넣은 이유는 실제 박사장부부의 사생활을 지켜보게 된 기택과 자신의 가족들이 숨어있는 상황에 코앞에서 벌어지는 민망한 상황에서 위대하신 박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 기택에게 박사장 부부와 심정적으로 멀어지는 시퀀스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에 등장하는 창문은 부자와 빈자가 보는 세계관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기택의 집 창문 앞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소독차가 지나다니는 기택의 집 풍경과 너른 잔디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보이는 박사장집의 풍경은 극단적 대립을 이룹니다. 박사장 아들 다송의 인디언분장은 모스부호와 연관이 있습니다. 모스부호는 컵스카우트에서 배우는데 컵스카우트의 설립취지가 인디언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다송의 정신불안증의 원인은 지하실에 사는 근수였습니다. 다송이 그리는 그림은 근수의 모습이며 근수의 존재를 유일하게 가장 먼저 알고 있던 다송입니다. 기택, 충숙, 기정에게서 비슷하게 나는 냄새는 반지하냄새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어있는 정체성과 가난에 대한 부자들의 혐오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전에 동익과 연교가 기택의 악취에 인상을 찌푸렸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결국 이것이 기택에게 발작버튼이 되어 동익을 죽이게 된다. 기택은 동익을 존경하며 고마워하기도 하지만 가난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에 자존심이 무너지며 결국 동익을 죽이게 된다.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수석은 극에서 계급상승이 욕망으로 부잣집딸 다혜를 만난 기우는 신분상승의 욕망이 생긴다. 기우는 수석에 유독 애정을 보이며 수석을 끌어안고 자기도 한다. 결국 수석에 맞아 자멸하게 되는데 자신이 쫒던 욕망이 자신에게 재앙이 되어 돌아오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에 기우가 수석을 냇가에 내려놓는 장면은 기우가 욕망을 내려놓는다고 생각할 숭있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