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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이 영화에서 잠을자는 모습

     

    82년생 김지영에서 좋은 연기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정유미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나의 아저씨등으로 유명한 이선균배우가 주인공인 '잠'이 개봉된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본 영화이다. 공포영화의 무서움과는 달리 미스터리 장르에서 다른 방식으로 무서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영화를 추천한다.  

    영화 잠 등장인물

    현수역을 맡은 이선균의 극중 직업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이제 조금씩 얼굴이 알려지는 단계에 있는 배우이다. 아직 무명이지만 아내의 지지를 받으며 조연배우의 역할을 하는 끈기파 배우이며 배우로 더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으며 아내 수진과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는 중이다. 수진역을 맡은 정유미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이다. 출산을 앞둔 수진은 사실상 집안의 가장역할을 맡고 있으며  롯데푸드회사 팀장으로 집안의 경제적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부부의 집에는 후추라는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현수와 수진이 찾게 되는 병원의 의사역할을 맡은 윤경호배우이다. 수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로 등장하며 영화 중간중간 소소한 웃음을 전달하며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에 감초역할을 한다. 배우 이경진은 수진의 엄마역할로 등장한다. 무속신앙을 맹신하며 딸에게도 부적을 전달하고 나중에는 수진의 집으로 무속인을 데려기도 한다. 배우 김금순은 극 중 무당역할로 등장한다. 주인공 수진이 공포심을 느끼고 극도로 불안하게 하는데에 무당의 말이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을 한다.  이웃역할은 배우 김국희가 맡았다. 아래층에 이사를 온 이웃여자로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수진과 현수부부의 아랫집에 살고 있으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수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알고 지내게 된다.

    줄거리

    현수와 수진은 다정한 사이의 신혼부부이고 아내수진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이다. 수진은 회사원이며 남편현수의 직업은 조연배우이다. 현수는 아내수진의 지원과 응원을 받으며 무명이지만 배우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잠에 들면 남편현수가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밤 잠을 자던 현수는 자신의 얼굴을 긁기 시작하더니 너무 심하게 긁어 수진이 손에 장갑을 씌어 놓았지만 아침에 현수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있었다. 다음날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상처 난 얼굴 때문에 촬영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날 이후로도 밤에 잠이 들면 현수는 다른 사람처럼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자다가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하는 것을 수진이 목격하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그 이후로 집안의 모든 창문에 안전장치를 하고 수면클리닉에 방문하게 된다. 몽유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아왔지만 그 이후에도 별호전이 없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것처럼 현수의 이상행동이 이어진다. 밤에 자다 말고 냉장고를 열어 생고기와 익히지 않은 생선을 먹는 장면, 수진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 후추를 해치는 행동까지 하게 된다. 곧 출산을 앞둔 수진은 남편현수가 태어날 아이도 무의식 중에 해치게 될까 봐 점점 두려움이 밀려온다. 수진이 출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날이 다가오자 수진과 현수는 혹시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현수는 고시원에서 생활할까 생각했지만 수진은 함께 극복하자며 거절한다. 현수는 자신이 자는 방문에 자물쇠도 걸어보고 수진이 인기척을 알 수 있도록 방문에 종도 달아놓는다. 아이와 함께 거실에서 잠을 청하던 수진은 현수가 방문을 열고 나오려는 소리를 듣고 불안함에 아기와 함께 욕실에 숨는다. 현수는 화장실에 들어오려고 문을 쾅쾅 두드린다. 욕실 안에서 공포심에 떨던 수진은 밖이 조용해지자 거실로 나가본다. 현수가 몽유병증상으로 거실에 소변을 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현수의 증상이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수진의 엄마는 무당과 함께 수진의 집에 방문한다. 무당은 수진에게 남자 둘을 데리고 산다는 말과 함께 누군가에게 빙의된 것처럼 개 짖는 소리 없이, 아이 우는소리 없이 조용히 너랑만 살고 싶다는 말을 한다. 무당은 수진에게 빙의굿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진에게 원한이 있을만한 전 남자 친구이나 관련 있는 남자의 연락처를 알아오라고 한다. 수진은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추측해 보다가 현수와 대화를 통해 밤마다 쿵쾅거리고 시끄럽다고 화를 냈던 아랫집 할아버지를 생각해 낸다. 할아버지가 이사를 가고 아랫집에는 한 여자가 아들과 새로 이사를 왔는데 그 여자도  밤에 시끄럽다고 수진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수진은 아랫집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아랫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할아버지의 딸이 아랫집으로 이사 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진은 그 할아버지가 남편현수의 몸에 들어가 있다고 믿게 된다. 수진은 점점 공포감에 휩싸여 현수가 잠결에 자신과 아이를 해 칠 것 같은 공포심에 잠들지 못하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쇠약해진다. 잠깐 잠들었던 수진은 꿈속에서 남편현수가 아이를 해치는 꿈을 꾸며 현실과 착각해 남편몸속에 아랫집할아버지가 들어가 아이를 해친다고 생각해 남편현수로 꽁꽁 묶고 칼로 협박까지 하게 된다. 결국 수진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고 그사이 현수도 수면클리닉에서 몽유병치료를 받아 완치판정을 받는다. 수진의 정신과 치료가 끝나고 돌아오는 날 수진은 집에 먼저 도착해 온 집안을 부적으로 도배해 놓는다. 수진은 현수몸에 아랫집할아버지 귀신이 들어왔다는 증거를 현수에게 설명하고 몽유병이 완치되었다고 말하는 현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수진은 현수가 잠들었을 때 현수 등에 부적을 새기고 굿을 했지만 할아버지가 현수몸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오늘밤 12시가 지나면 할아버지가 현수몸에서 평생 떠나지 않을 거라며 조급해한다. 현수 안에 할아버지가 빙의되었다고 믿는 수진은 할아버지의 딸인 아래층 여자를 데려와 몸을 묶고 협박하며, 수진의 강아지를 죽인 것도 현수몸의 할아버지가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아랫집여자가 키우는 강아지를 해친다. 수진이 아랫집 여자를 칼로 협박하며 할아버지 딸을 해칠 거라고 현수에게 무섭게 말한다. 갑자기 현수가 아랫집 할아버지목소리를 내며 수진에게 그만하라고 내가 하늘로 간다고 하며 떠나겠다고 하고 현수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현수는 할아버지가 떠났다며 수진을 안심시키고 영화가 끝난다. 

    결말해석

    마지막은 열린결말이 되었다. 초현실적인 귀신이 진짜 빙의된 것이냐 또는 현실적인 몽유병이었냐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진이 믿는 것처럼 현수몸에 할아버지귀신이 빙의되었었고 수진이 자신의 딸을 협박하는 모습을 보고 떠난 것이라는 것과 실제로 현수는 몽유병이었지만 현수가 수진을 위해 할아버지 연기를 해서 떠났다고 하는 것으로 나뉜다. 그것이 아니면 현수의 몸에 할아버지가 빙의된 것은 사실이나 마지막에 할아버지가 떠나가는 것은 현수의 연기였을 수도 있다. 현수가 잠이 들었을 때 굿을 진행할 동안에도 현수가 잠에서 깨지 않은 것을 보면 귀신이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마지막에 수진이 현수에게 피피티로 할아버지가 빙의되었다는 증거들을 나열할 때도 일치하는 사건의 시간들이 많이 일치했기 때문에 실제로 빙의가 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영화에서 현수의 직업이 배우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수는 그냥 몽유병이었지만 수진이 실제로 아랫집 여자를 해칠까 봐 현수가 할아버지 연기를 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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